2017 정유년 탐라국 입춘굿 사업보고·평가
긍정 평가 불구 향후 해결 과제 등 의견 제시

올해 탐라굿 입춘굿은 가장 많은 관객과 참여 인원을 이끌어내며 전승문화축제로서의 위상을 여지없이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지만, 전통복원에 대한 연구를 통해 원형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발굴하는 것에도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과제도 제시됐다.

제주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민예총(이사장 강정효)이 주관한 2017 정유년 탐라국 입춘굿 사업보고 및 평가회가 23일 제주시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올해 입춘은 주말과 맞물리며 관객 및 참가팀 1만 5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해 성공적인 도심 축제로 평가됐다. 또한 제주목 관아 내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문화재 활용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을 받았다.

과제도 제시됐다. 탐라국 시대부터 이어져오는 유일한 전승문화축제로서의 위상을 갖기 위해 전통복원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과, 문화재 등록 사업 추진 등도 향후 과제로 나왔다.

2018년은 탐라국 입춘굿이 20회를 맞으면서 참여단체와 출연진 등을 확대하고 학술세미나, 워크숍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민예총은 “명실상부한 제주의 전통과 가치를 담은 대표축제로 육성해 나가야 한다”며 “내년 입춘이 일요일에 개최되는 만큼 축제 규모를 확대하고 중국 등 외국 관광객이 관심을 갖고 참여 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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