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일하던 양어장에서 5000만원 상당의 광어를 몰래 훔쳐 판 30대가 7개월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5일 양어장에서 광어를 훔쳐 판매한 혐의(특수절도)로 양모(39)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해 7월 초순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모 양어장에서 함께 근무하던 직원 2명과 공모해 모두 2차례에 걸쳐 수조에 보관 중인 시가 5000만원 상당의 광어를 활어차를 이용해 훔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와 함께 광어를 훔친 직원 2명은 지난해 11월 경찰에 자진 출석해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달아난 양씨가 대구에 있는 PC방에서 접속한 사실을 확인하고 잠복 수사 끝에 지난 2일 오후 피의자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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