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민체육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민체육센터가 북제주군에 들어서게 됐다.

3일 북군에 따르면 국민체육공단과 사업을 체결해 사업비 35억원을 투입, 애월읍 하귀 택지개발사업지구 근린공원에 수영장 및 헬스장, 건강상담실, 다목적 강의실이 설치된 500평규모의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오는 2006년 완공될 국민체육센터는 혈압, 폐활량, 심전도, 체성분 분서계 등 체력측정장비를 완비, 주민체력향상 및 여가 활동 장소의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연채광을 이용한 수영장 개폐 시스템이 적용된다.

북군은 국민체육센터가 서민형 대중체육시설인 만큼 지역주민들에게 완전 개방할 방침이며 체육센터 시설 예정지로 확정된 하귀 지역의 지리적 장점을 최대한 살려 전국 처음으로 바닷물을 이용한 해수 수영장 건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편 북군 관계자는 국민체육센터 부지선정과 관련 "하귀택지 개발사업지구에 건립을 확정한 것은 주변 지역여건 및 수영장 활용도, 사후관리에 따른 공익성, 경제성, 효율성 등을 고려한 결과 최적지라고 판단된 결과"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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