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의 어머니를 계단에서 밀쳐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어머니를 밀쳐 숨지게 한 혐의(존속상해치사)로 아들 이모(38)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일 오전 0시20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자택에서 어머니(77)가 돈을 주지 않자 계단 아래로 밀쳐 머리를 다치게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같은 이유로 아버지(78)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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