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양경찰이 절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심야 시간대 제주 시내 미용실에 침입해 밥솥, 현금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해양경찰 김모(32) 순경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4일 오전 2시30분께 제주시 일도동에 있는 한 미용실에 아무도 없는 틈을 타 침입해 현금 10만원과 밥솥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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