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도시란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로 사회 구성원 모두가 지속적으로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영어로도 Safe City 가 아니라, Safe Community 라고 표현하는데 그만큼 공동체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뜻일 것이다.

현재 31개국 365개 도시가 공인됐으며, 우리나라는 제주 포함 11개 지자체가 공인을 받았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2007년과 2012년 안전도시 공인 이후 체계적인 예방안전과 사후관리에 한층 역점을 두며 각종 사고로부터 도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손상감시시스템을 구축하여 사고손상 정보를 실시간 파악하는 등 분야별 사고예방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바, 인구 10만명당 사고 사망률이 최근 5년간 74.1명에서 64명으로 감소하였다.

제주가 금년도에 다시 3차공인 준비중인데, 안전도시로 다시 한번 재공인된다면 이번의 성과 및 비전은 향후 제주의 안전을 넘어 세계의 안전을 위해 미래를 보는 창(窓)의 역할로 발돋음 할 것이다.

그럼, 과연 관련 기관들만의 관심과 노력으로만 진정한 안전도시를 제주에 뿌리 내릴수 있을까?

Safe Community로 유추할 수 있듯이 사회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다 할 것이다. 최근 상인들의 삶의 터전을 앗아간 전통시장 화재는 물론 다중이용시설 등이 위험에 노출되면서 개개인의 안전 점검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중요시 되고 있다.

안전은 개개인 한사람의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한순간의 실수로 무너질수 있으므로 재난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두가 사고예방에 대하여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제주소방서에서도 안전도시를 위해 안전관련 대 국민 홍보 및 홈페이지를 통한 주택화재 사례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화재 없는 마을을 선정하고 기초소방시설 보급에도 앞장서고 있다.

마지막으로 안전도시 3차공인을 앞두고 관련 기관 및 주민 개개인이 사고예방을 위한 경각심 고취와 더불어 범국민적 관심으로 재난을 미연에 방지하여 사고로부터 안전한 제주도로 거듭나야겠다는 생각의 패러다임(Paradigm) 전환이 중요하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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