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농기센터, 생산 사업장 현장 컨설팅 강화…수입 대체 효과 기대

수입 의존도가 90%에 달하는 키위 수꽃가루 자급률 향상을 위한 농가 컨설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이광석)은 농가 경영비용 절감을 위해 올해 7농가에서 수꽃가루 25kg 생산을 목표로 농가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4농가에서 20kg의 수꽃가루를 생산해 6000만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농기센터에 따르면 도내 수꽃가루 연간 사용량은 330kg(약 10억원)이며, 수입에 90%를 의존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매년 구매량 증가로 농가 경영비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일부 수입산 가운데 각종 세균이 혼합된 것이 반입되면서 키위에 가장 치명적인 궤양병까지 발생하고 있다.

농기센터는 이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키위 수꽃가루 자급률 43%를 목표로 현장 컨설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농기원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7개 농가 1.34ha에 재배시설과 꽃가루 자가 생산 장비를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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