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섭 산림청장이 23일 제주를 찾아 제주지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상황을 점검하고 나섰다.

신 청장은 이날 산림청헬기를 이용해 제주 소나무 재선충병 실태를 항공 예찰하고 제주특별자치도 김방훈 정무부지사와 마무리 방제 계획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신 청장은 “병을 옮기는 매개충이 활동하기 전 4월말 까지 소나무고사목을 제거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량을 줄여 나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2012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이 급속히 확산돼 피해고사목 161만2000그루를 제거한 바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5월부터 발생한 고사목 수는 38%가 줄어든 129만9000그루로 예상되며, 현재까지 23만9000본을 제거하고 예방나무주사 5114ha 완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