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관내 한림읍 월령항, 구좌읍 종달항, 조천읍 북촌항, 우도면 천진항에 다목적 인양기(크레인) 4대를 시설한다고 23일 밝혔다.

다목적 인양기 시설은 태풍 등 기상 악화 시 소형어선 육지인양을 통한 어업인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고, 평상시에는 수산물 육지인양으로 부족한 어촌 노동력을 해소하는 시설로지역 어업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제주시는 올해 국비 1억8000만원과 지방비 1억3000만원 등 총 3억1000만원의 예산을 조기 집행해 다음달 중 시설을 완료 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다목적 인양기 시설이 어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음에 따라 추경예산 확보를 통해 미설치된 항·포구를 중심으로 확대 설치를 해나가는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항·포구 다목적 인양기 시설은 지난 2008년부터 총 사업비 9억8000만원을 투자해 지난해까지 총 20개 항·포구에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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