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는 26일 선원을 폭행한 혐의(폭행치상)로 선장 김모(54·부산)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3일 오후 3시27분께 서귀포시 남쪽 55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부산 선적 어선 S호(139t)에서 선원 최모(66·부산)씨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최씨가 뒤로 넘어지면서 조타실 문에 머리를 부딪혀 크게 다쳐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서귀포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해경 조사에서 “최씨가 조타실에서 일을 하지 않아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 먼저 욕설을 하는 것에 화가 나 폭력을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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