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제주포럼 참석 특별강연·개회식서 축사

▲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제주도 제공>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며 노벨평화상까지 받은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제주에 온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고어 전 부통령은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열리는 제12회 제주포럼에 참석한다.

고어 전 부통령은 6월 1일 오전 ‘기후변화의 기회와 도전, 더 나은 성장은 가능한가’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제주포럼 개회식에서 축사를 할 예정이다.

고어 전 부통령은 1997년 ‘교토의정서’를 주도하며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와 국립공원 확대 등에 성과를 거뒀고 ‘불편한 진실’이라는 다큐멘터리 제작으로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세계에 알리며 2007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과 공동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2006년 비영리 국제환경단체 ‘기후프로젝트’를 창립, 매년 기후변화의 위기와 심각성을 알리는 시민 실천운동을 하고 있다.

고어 전 부통령은 2008년까지 우리나라에 다섯 차례 방문했고 제주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고어 전 부통령이 ‘탄소 제로 섬’(Carbon Free Island)을 주창해온 제주에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제주포럼에는 고어 전 부통령 외에도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오치르바트 전 몽골 대통령, 장 뱅상 플라세 프랑스 국가개혁장관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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