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재선거와 제주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단체장 후보들은 모두 “공무원 노조를 인정하고 동반자 관계를 유지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공무원노조제주지역본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6.5재보선 자치단체장 후보자에 대한 정책 공개질의 답변서’를 공개했다.

공무원 노조 활동 보장과 실체 인정에 대해 견해를 묻는 질문에 한나라당 김태환 후보는 “노조의 실체를 인정하고 정책 추진의 동반자로서 함께 도정을 고민 하겠다”고 답변 말했다.

열린 우리당 진철훈 후보도 “공무원 노조 실체를 인정 한다”면서 “(노조와)동반자 및 건전한 긴장관계 유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김영훈.열린우리당 하맹사.무소속 김태석 제주시장 후보도 공무원 노조를 인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에서 직무대리 양산과 임의기구 남용 방지 및 이를 악용한 인사권 남용방지 대책에 대해 한나라당 김태환 후보는 “직무대리 체제 전환은 그 직무와 관련한 업무 능력을 충분히 갖춘 후 승진시키고 있다”며 “제주특별자치도 도입 방안에 자치 조직권과 인사권 강화를 포함하고 있어 이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열린 우리당 진철훈 후보는 “직무대리 제도의 본래 취지가 왜곡되어서는 안된다”며 “조직 내의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직무대리 직위 승진은 억제해야 하며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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