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서귀포다움을 구현할 주요 정책 과제를 설정하는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전략이 도출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2025년까지의 서귀포시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을 목표로 최근 허법률 부시장을 팀장으로 하는 T/F팀이 구성됐다.

이번 T/F팀은 안전도시 분과, 문화·관광·체육 분과, 시민통합·역량강화 분과, 경제·산업 분과, 사회복지 분과 등 7개 분과 80명 내외로 꾸려졌다.

이는 제주미래비전의 핵심 가치인 청정과 공존을 실현하기 위해 서귀포시의 경쟁력을 제고할 미래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귀포시는 이에 따라 추상적 이념이 아닌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소통 강화를 위한 의견 수렴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각 분과는 분야별 향후 추진 전략 과제에 대한 기본 로드맵을 작성하고, 환경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는 차별화 전략 과제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T/F팀에 참여한 전문가 외에 별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분과별로 3명 내외의 자문단을 선정, 도출된 과제에 대한 자문을 구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제고하기 위해 T/F팀에서 논의된 결과 등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 과정을 공개할 방침이다.

서귀포시는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오는 12월 분야별 추진 과제에 대한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1월 중장기 발전 전략을 확정해 발표한다.

이와 관련, 도내 시민단체 관계자는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세부 전략이 수립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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