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9시54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해녀 탈의실 앞 300m 해상에서 한림 선적 Y호(29t·승선원 9명)가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Y호는 자력으로 사고 지점을 벗어나 오후 11시께 모슬포항으로 입항했다. Y호는 선미·선저 부분 약 3m와 스크루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에 타고 있던 선장 강모(55)씨 등 승선원 9명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는 해경 조사에서 강한 바람에 밀리며 좌초됐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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