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서장 김학철)는 음주운전 단속 경찰관을 차로 치고 도주한 김모(42)씨를 특수공무집행 방해 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8일 오후 11시 10분쯤 제주시 도남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 중인 경찰관으로부터 정지신호를 받았지만, 이를 무시하고 도주하다 경찰관을 차로 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약 3km를 추격해 김씨를 검거했으며,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6%로 면허 취소 수치였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술을 마신 뒤 한 차례 더 술을 마시기 위해 차로 이동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씨는 이전에도 음주운전으로 여러 차례 처벌을 받았던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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