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CCSI ‘100’…6개월 만에 기준치 ‘턱걸이’
생활형편·가계수입·소비지출전망 등 지수 상승

도내 소비심리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의 지역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6개월만에 기준치(100)에 이르렀다.

26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017년 4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으로 전달보다 4.8 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등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6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제주지역 CCSI는 지난해 10월(103.9) 이후 5개월 연속 기준치를 하회했었다. CCSI가 6개월만에 기준치에 이르러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도민들의 소비심리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각 지수별로 보면 현재생활형편CSI(93)은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생활형편전망CSI(100)도 전월 대비 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수입전망CSI(96)와 소비지출전망CSI(106)는 전월 대비 각각 3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68)은 3월보다 8포인트, 향후경기전망CSI(80)는 전월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가계저축CSI(92)와 현재가계부채CSI(94)는 전월대비 3포인트씩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6~19일까지 도내 500가구(응답 341)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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