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시민회관 일대에 3억원을 투입,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이번 사업에 ‘셉테드(CPTED)’ 기업을 적용한다. 이는 건축물 등 도시시설을 설계단계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는 기법 및 제도를 말한다.

올해 8월말까지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CCTV 설치, LED 보안등 보강,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반사경 설치, 범죄예방을 위한 안내판 설치, 주차장 정비, 취약구역 울타리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사업 추진에 앞서 현장조사를 비롯해 지역주민, 주민자치센터, 경찰, 행정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 및 토론회를 개최하고 지역여건에 맞는 환경개선 디자인사업을 계획했다. 또 ‘제주도 유니버설 및 범죄예방 환경개선 디자인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사업내용을 확정했다.

도 관계자는 “사업이 마무리 되면 주거 취약지 환경개선으로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 미관 향상으로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여건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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