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 1월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을 28일 공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시할 8만7148호의 개별주택가격은 9조3955억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대비 동일조건 실질상승률은 16.83%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가 5만5750호 6조6305억원으로 16.63% 상승했고, 서귀포시가 3만1398호 2조7650억원으로 17.31% 올랐다.

개별주택가격 상승은 2017년도 표준주택가격 상승률(18.03%)과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18.66%), 부동산 실거래가 현실화율 등이 반영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공시되는 주택 가격대는 5000만원 이상~3억원 미만이 63.6%(5만5445호)로 가장 높은 분포를 차지했다.

단독주택 중 최고가격은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소재 주택으로 21억7000만원이며, 최저가격은 추자면 신양리에 소재 주택으로 184만원이다.

제주도는 이번 개별주택가격에 대해 내달 29일까지 열람 및 이의신청기간을 운영한다. 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소유자는 이의신청서를 이 기간에 제출하면 된다. 이의 신청된 주택가격에 대해서는 현장 재조사 및 한국감정원의 재검증 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 26일 조정 공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