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주택 증가 등 영향 전년대비 1.6%↓

지난달 도내 제주지역 건축허가 면적이 지난해 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3월 건축허가는 1135동·34만1901㎡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86동·34만7324㎡에 비해 건수는 11.2%, 면적은 1.6% 감소했다.

용도별로 보면 주거용 건축물은 742동·17만6816㎡로 전년동기(913동·24만2711㎡)보다 면적 기준으로 27.1% 줄었다.

반면에 상업용 건축물은 250동·12만3613㎡로 지난해 같은 달(235동·7만2188㎡)보다 면적이 71.2% 증가했다.

상업용 건축허가 증가는 근린생활시설과 업무시설 등의 건축허가 면적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금융기관 가계대출 억제를 위한 대출심사 강화, 미분양주택 증가 등으로 인한 주택 구입․투자를 관망하는 분위기에다 인구 증가세까지 주춤하는 양상을 볼 때 주거용 건축허가 감소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분기 도내 건축계획심의는 217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177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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