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장 보궐선거전에 출마한 김영훈 한나라당 후보와 하맹사 열린 우리당 후보 및 김태석 후보는 공식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4일 밤늦게까지 거리유세 등을 갖고 한 표를 호소했다.

특히 김영훈 후보와 하맹사 후보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중앙당 당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지사 후보 등과 공동으로 합동 거리유세 등을 개최하는 등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반면 김태석 무소속 후보는 이날 ‘민생투어’ 형식을 통해 제주시 전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영훈 한나라당 후보

김 후보는 이날 거리유세 등을 통해 “그동안 언론계와 관광분야 및 경영 분야, 13년간의 의정 활동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면서 “경제 마인드가 없는 사람, 제주시의 미래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는 인물, 그때그때 땜질식 처방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했던 안일한 사고를 가진 사람에게 제주시를 맡겨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제주시장에 당선된다면 그동안의 경륜과 능력을 취대한 발휘해 제주시의 미래 비젼을 제시하고 착실하게 실천해 나가겠다”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알차고 편한 늘 푸른 제주시를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소호했다.

▲하맹사 열린 우리당 후보

하 후보는 이날 거리유세 등을 통해 “시장에 당선된다면 각종 위원회에 지역주민의 참여폭을 확대해 시민위주의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서비스를 실천 하겠다”면서 “풍부한 행정경험과 청렴하고 성실한 친화력을 바탕으로 꿈과 희망이 있는 제주시를 30만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 드린다”고 강조했다.

하 후보는 또 “이번 선거기간동안 제주시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시민들이 요구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절실하게 느꼈으며 이를 밑바탕으로 제주시정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김태석 무소속 후보

김 후보 역시 이날 거리유세 등을 통해 “선거기간 동안 많은 곳을 다니면서 많은 시민들을 만나면서 참으로 마음 아파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며“비록 오늘의 제주시 경제가 곤두박질치고 제주시민의 삶이 형편없어도 희망이라는 한 줄기 빛을 제주시민들께 선물할 수 있다면 모든 것을 헌신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수많은 시민들이 내가 제시한 정책공약에 대해 반드시 추진돼야 할 사안들이라면서 용기와 격려를 주었다”며 “제주시정의 책임자는 이제는 화려한 경력이나 이력의 소유자가 아니라 시민의 아픔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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