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4월 일제조사, 지역농협 협조로 6월 한 달간 처리 예정

부적절한 처리로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폐농기계의 수거 및 처리가 6월 한 달간 진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4월 도내 폐농기계에 대해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6월 한 달 동안 수거·처리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폐타이어를 포함한 폐농기계는 대부분 폐농기계 처리업체를 통해 고철 등으로 재활용 또는 폐기처리 되고 있으나, 일부 농가에서 처리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인적이 드문 농로 및 하천변이나 공터 등에 방치하며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도는 지난 4월 행정시(읍·면·동) 일제조사에서 조사된 폐농기계에 대해 지역농협의 협조를 얻어 농가를 대신해 수거·처리할 예정이다.

폐농기계 조사결과 농기계 19대 및 폐타이어 327개가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고, 5대의 농기계는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수거된 폐농기계(폐타이어 포함)의 재활용 가능한 부품은 지역농협 내 농기계 수리센터 등에서 재활용하도록 하고, 나머지 부품은 폐기물 처리업체를 통해 처리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적법한 폐농기계 처리방법을 농가에 적극 홍보해 폐농기계 발생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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