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10월 12일 오전 일본 도쿄도에서 직장인 등이 일터로 나서고 있다. 도쿄의 직장인은 버스, 자전거, 오토바이,도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출근한다. [촬영 이세원]

저출산 고령화로 일손 부족현상에 시달리는 일본에서 내년 대학·대학원 졸업예정자 가운데 취업할 기업이 정해진 이들이 63%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취업정보회사 '디스코'가 이달 1일을 기준으로 내년 대학·대학원 졸업예정자 1259명을 대상으로 현황을 조사한 결과 기업 1곳 이상에 취업이 내정된 비율이 63.4%에 달했다.

이는 한 달 전 취업 내정률 37.5%보다 25.9% 포인트나 올라간 것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는 8.5% 포인트 상승했다. 

신문은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인재 확보에 나서면서 취업 내정률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취업이 내정됐다는 졸업 예정자 중 취직활동을 종료하겠다는 인원이 40.2%로, 이 또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9.5% 포인트 높아졌다. 

기업의 취업 내정 시기가 빨라진 만큼 학생들이 취직활동을 종료하는 시점 또한 앞당겨지는 경향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디스코 관계자는 "대기업이 취업을 내정하는 시기가 지난해에는 6월 중순부터였지만 올해에는 6월 1일까지로 앞당겨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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