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정예산 4조4493억보다 12.1% 증가

제주도가 5394억원 규모로 2017년 제1회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쓰레기, 대중교통, 주차, 일자리 창출 등 도정 현안과 국정과제에 발맞추기 위해 올해 기정예산보다 5394억원이 증가한 4조9887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예산)을 편성, 7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정예산 4조4493억원보다 12.1% 증가한 규모로, 예산 총액(4조9887억원)이 5조원에 육박한다.

추경 세출 규모는 5394억원으로 재원은 지난해 결산 결과 잉여금 3333억원, 지방세예상 증가분 774억원, 세외수입 증가분 256억원, 지난해 보통교부세 정산분을 포함한 지방교부세 582억원 등으로 조달한다.

세부적으로 회계별 예산규모는 일반회계가 기정 3조7117억원보다 4149억원(11.2%)가 증가한 4조1266억원, 특별회계가 7376억원에서 1245억원(16.9%) 증가한 8621억원 규모다. 여기에 공기업특별회계(2개)가 354억원(9.9%), 기타특별회계(16개) 891억원(23.4%) 증가했다.

제주도 본청의 경우 전체 예산(4조9887억원)의 58.1%인 2조8996억원, 제주시는 25.31%인 1조2626억원, 서귀포시가 16.57%인 8265억원 규모다. 

추경예산 편성과 관련해 김정학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은 도민불편 해소와 신규복지 수요 등 민생현안 해소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도의회에서 추경예산이 의결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