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제주 도내 감귤 농가와 차량 등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9일 오전 7시 30분경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에 있는 감귤 비닐하우스에서 소각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비닐하우스 9.9㎡와 나무 일부가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38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오후 2시 4분경에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의 한라봉 과수원에서 보릿대 소각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비닐하우스 15㎡와 한라봉 15본, 감귤나무 5본, 삼나무 40본이 소실되는 등 12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화재는 과수원에서 보릿대 소각 중 불티에 인근 삼나무와 비닐하우스에 옮겨 붙어 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39분경에는 제주시 이도2동 동부경찰서 사거리에서 신호 대기중인 모닝 차량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엔진룸 일부가 타는 등 16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엔진룸 내부에서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12시 54분경에는 제주시 일도2동 소재의 한 단란주점에서 형광등 내부 전기합섬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21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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