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체육회 제공

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단장 부형종)이 제16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농구단은 지난 8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막한 대회 1부 리그 5개팀이 참가한 예선 풀리그에서 서울시청, 수원 무궁화전자, 고양홀트, 대구시청을 전승으로 물리치고 예선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예선 4위로 올라온 수원 무궁화전자를 대파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실업팀인 서울시청과 연장 혈투 끝에 신승을 거둔 고양홀트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12일에 펼쳐진 결승에서 만난 두 팀은 1, 2쿼터 내내 공방을 주고 받으면 팽팽합 접전을 벌였지만, 제주는 3쿼터 들어 강력한 리바운드를 보여준 김동현 선수와 외곽 득점포를 가동한 김호용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87대 71의 스코어로 고양홀트를 누르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개인시상에서는 대회 MVP에 김동현 선수, 김동현 전경민 선수가 베스트5에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은 오는 23일부터 제주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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