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 고내포구에서 모터보트 Y호가 전복돼 승선원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인창)는 지난 14일 오후 8시 6분경 고내포구에서 배가 뒤집혀 사람이 빠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오후 8시 21분경 고내포구 방파제에서 약 50m 떨어져있는 익수자 고모씨(55)를 구조했지만 사망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씨와 같이 동승하고 있던 양모씨(54)는 스스로 육상으로 나왔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해상으로 추락한 승선운은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고, 동승하고 있던 양모씨가 입항 중 너울성 파도를 받아, 승선원 2명이 해상으로 추락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전복된 모터보트는 해안가로 인양작업을 완료했으며,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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