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의 아내를 흉기로 찌르고 분신을 시도했던 남성이 끝내 숨지면서 경찰이 범행 동기 확인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8시 28분경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한 자택에서 이모(56)씨가 동생의 아내 한모(46)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사건 발생 직후 거리로 나와 고통을 호소하는 한씨를 본 행인이 경찰에 신고했으며, 한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서귀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현재 중상이다.

경찰은 인근 과수원에서 분신을 시도한 이씨를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부상 정도가 심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3도 전신 화상을 입은 이씨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치료를 받다 결국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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