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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안전한 건축문화를 위한 노력
데스크 승인 2017년 06월 18일 (일) 이일승 | 안덕면행정복지센터
   
 

안덕면행정복지센터

이일승

 

나는 영화배우 하정우를 좋아한다. 그래서 하정우가 나온 영화는 거의 챙겨봤다. 작년 여름에 영화 “터널”이 상영되었을 때에도 하정우가 나와서 챙겨봤다. 줄거리는 짧게 설명하자면 이러하다. 자동차 대리점에서 일하는 과장 정수(하정우)는 터널을 통과하다가 터널이 붕괴되어 고립이 되고, 구출되는 영화이다. 하정우 때문에 영화를 보게 되었지만 영화를 보는 동안 나에게 많은 충격이 왔고, 터널을 보고 나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가 고쳐 나가야 할 많은 문제점이 있지만 우선 나에게 몇 가지가 제일 먼저 다가왔다. 첫 번째로는 부실 시공이다. 영화 터널의 붕괴원인으로 터널 붕괴를 막는 안전 보강재 록볼트가 설계수량보다 적게 사용되어 붕괴되고 만다. “철근을 몇 개 빼돌렸다. 콘크리트 강도가 필요강도가 안되지만 시공을 했다.” 등의 말을 언론을 통해 자주 듣게 된다. 두 번째로 잘못된 도면이다. 119는 하정우를 구하기 위해 도면을 보고 하정우의 위치를 파악한 후 땅을 천공을 했지만 잘못된 위치를 천공을 해버렸다. 왜냐하면 잘못된 도면을 보고 천공을 했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는 사소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화재, 지진 등이 발생했을 때 소방관이 사람을 구하러 건물에 들어갔으나 문이 있어야할 곳에 문이 없다면 사람을 구하기는커녕 소방관 목숨도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안전하고 튼튼한 건축물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축물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안전해야 한다. 일의 능률이 저하되고 불편하다고 안전모, 안전화 등의 안전장비를 잘 착용하지 않고 공사하는 곳을 많이 봤을 것이다. 그리고 빨리 공사를 진행하려고 안전수칙 등을 무시하며 잘 지키지 않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나는 아닐까”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산업재해 중 건설현장에서 일어나는 재해는 좀처럼 줄지가 않고 있다. 일하기 전 한번 더 생각을 하며 안전한 건설현장을 조성했으면 좋겠다. 나 또한 현장에 나가면 조금 더 살펴보고 검토하도록 노력해야겠다.

“터널은 영화잖아”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미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등의 여러 사례를 봐왔다. 우리는 과거로부터 많은 일을 겪으며 배워왔기에 앞으로는 더욱 노력하여 안전한 건축문화를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

<안덕면행정복지센터>

[제주매일 이일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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