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제주지부(이하 제주지부)가 제주도교육청의 일제고사 폐지 결정에 환영의 입장을 전했다.

제주지부는 19일 성명을 통해 "그동안 일제고사의 폐해는 명확했다"며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 파행뿐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배제하고 성적이라는 기준 하나로 한 줄로 세우고 부진아와 우수학생을 구별하고 차별하는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적으로 시행하는 일제고사식 학업성취도 평가는 전 세계적으로 폐지되는 추세"라며 "일제고사 대신 자녀와 함께 현장체험에 참여했었던 학부모들에게도 일제고사 폐지 가시화 조치는 매우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학업성취도 평가 표집 비율 3% 규모는 과도하다"며 "연구 목적 달성을 담보하는 범위에서 최소 수준으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학교수도 표집 비율에 맞춰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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