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 대표적 복합문화공간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에서 오는 25일 오후 5시 극단 퍼즐의 인형극 ‘수궁가’를 공연한다.

기존의 인형극이 동화적이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아이들을 위한 것이 대다수였지만, 이번 ‘수궁가’는 우리의 인생사를 이야기하는 어른을 위한 특별한 인형극이다.

판소리와 연극적 요소를 융합해 한국의 옛 이야기인 수궁가를 세계무대까지 공감시킨 작품으로, 현대인들에게 익숙한 피아노 선율과 국악이 만나 전통과 현대적 감성을 함께 표현했다.

또 등장인물인 토끼와 자라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다른 공간, 다른 생각에서 오는 오해의 상황을 무대, 음악, 오브제를 대비적으로 표현해 연출했다.

서귀포를 찾는 극단 퍼즐은 지난 2011년 창단해 한국의 전통 공연예술인 판소리를 연극, 연희적인 시각으로 다양한 무대적 언어를 접목해 공연물을 제작 발전시키고 있으며, 매년 새로운 공연과 해외 아티스트들과 활발한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공연 입장료는 사전 예매 1만원, 현장 판매 1만5000원으로,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는 공연 예매자 중 5명을 뽑아 플레이케이팝 초대권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의 모든 공연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월 1만원 이상 CMS 회원도 모집하고 있다.

(문의=064-738-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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