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소장 한정운)는 제주인들의 삶의 지혜와 문화적 가치를 가진 옹기류와 궤 사진을 담은 ‘제주 궤’와 ‘제주 옹기 2집’ 도록을 발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될 도록은 구 탐라목석원 백운철 원장이 기증한 자료로 80여점의 제주 궤와 제주 옹기를 선별해 제작함으로써 제주의 귀중한 향토문화와 자료를 기록물로 보전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

제주 민속품 도록 제작에는 문화유산을 보전하면서 제주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으며, 이번 도록 발간으로 제주인의 독창적인 예술성을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기증자료 도록은 제주에서 예로부터 곡식, 의복, 그릇, 제기, 책 등을 보관하는 제주전통 가구인 궤(櫃)를 제주인의 오랜 역사와 삶이 담겨 있는 소중한 문화자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발간한 ‘옹기를 담은 제주옹기 1집’에 이어 돌문화공원 야외에 전시된 독특한 문양과 형태학적 미가 뛰어난 옹기 자료가 ‘제주옹기 2집’으로 제작된다.

제주 궤 및 옹기 도록은 국가기록원 등 타 지역 박물관, 공공도서관과 도내 유관기관에 배포해 지역 홍보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정운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이번 도록 발간으로 도민을 포함한 많은 이들에게 우리 선조들의 문화에 대한 이해와 애착을 가질 기회가 되기를 소망하며, 관련 학계에서도 제주 민속에 대한 많은 연구를 진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