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당산봉 누룩바위 인근에서 낚시객이 바위 사이를 건너다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인창)에 따르면 허모씨(57)는 21일 오후 7시 30분경 낚시를 마치고 돌아가려다 3m로 절벽아래로 추락해 한시간 가량 자력으로 등반을 시도했으나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등반이 불가해 119와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허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119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지난 18일 제주시 조천읍 함덕 서우봉 앞 갯바위에서도 추락사고가 있었다”며 “최근 갯바위 위에 물기와 해초 등이 많이 붙어있어 많이 미끄럽다”면서 “추락시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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