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마법을 걸어놓고 잠들어버린 오후...이제 마악 흑백사진으로 인화된다"
작품을 통해 여기 저기 옹이진 그루터기에 앉아 꿈에 취한 몽롱한 기분으로 일상을 얘기하는 듯한 느낌을 던져주는 김효선(33.여) 씨가 시인으로 등단했다.

김씨는 '리토피아' 여름호에 '지다 아니 진다' 외 5편의 시로 등단했으며 김씨의 시를 심사한 시인 백인덕씨는 "김효선의 시들은 한결같이 시다운 면모를 갖추었다. 몇 번을 다시 읽어도 시답지 못한 작품은 하나도 없었다. 이것은 오랜 습작기간과 적지 않은 노력이 있었음을 반증하는 것이기에 무척이나 다행스럽고 반가운 일이다" 며 김씨의 시인으로서의 자질과 감성을 강조했다.

김씨는 계간문예 '다층' 의 편집동인을 맡고 있으며 한국문학도서관(www.kll.co.kr)의 메일링 서비스인 '시의 향기로 여는 아침' 의 담당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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