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농사·조경업 하다가…’

전국적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서 SFTS 환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제주시에 거주하는 A씨(67·여)는 평소 밭농사를 했으며, 서울에 있는 자녀 집에 거주하던 중 지난 16일부터 고열, 두통, 구토 등의 증세로 서울의 한 병원에서 진료 중 SFTS 양성 확정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B(63)씨는 조경업자로 지난 24일 감기증세와 28일 교통사고로 입원 중 백혈구 감소 등의 증세가 있어 검사 결과 SFTS 양성으로 확진됐다.

올해 제주도내에서 SFTS 환자 8명이 발생한 가운데 2명이 숨졌다. 전국적으로 올해 39명의 환자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이상 증가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SFTS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4~11월에는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이나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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