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생산량 8만1305t…2012년 대비 3.6% 3069t↓
어가도 4082가구·9457명 4년새 25.7% 3264명 줄어

어업생산량 감소로 전국에서 차지하는 제주의 어업생산 점유율이 하락하고, 어가수도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5년간(2012~2016년) 제주도 바다의 변화상’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어업생산량은 8만1305t으로 2012년 대비 3.6%(3069t)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일반해면어업 생산량이 9%(5328t) 감소한 데 기인한다. 반면에 천해양식어업은 2012년 대비 6.2%(1523t) 증가했다.

이 같은 어업생산량 감소로 전국에서 차지하는 제주 어업생산 점유율은 2012년 3.2%에서 2014년 3%, 지난해 2.9%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어가수도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지역 어가수 및 어가인구는 각각 4082가구, 9457명으로 2012년 대비 어가수는 19.1%(964가구), 어가인구는 25.7%(3264명) 각각 감소했다.

2016년 기준 도내 어가의 가구원수별 규모는 2인가구(46.8%), 1인가구(22%), 3인가구(17.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어가 경영주는 60대가 1450가구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70대 이상(1432가구), 50대(928가구), 40대(213가구) 등의 순이었다.

어업형태별로는 어로어업 어가는 3926가구로 2012년 대비 20.1%(987가구) 감소한 반면 양식어업 어가는 16.5%(22가구) 증가한 155가구로 조사됐다.

2015년 기준 제주도 어선척수는 1192척으로 2010년 대비 11.4%(153척)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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