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여름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4개월간 재해 취약지 안전관리 실태점검에 나서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 강풍, 돌풍 등 자연재난 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 생활주변, 산책로 등에 대한 붕괴 위험이 있는지 확인하고 선제적 조치를 통해 재해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제주도는 최근 장마의 특징이 돌풍을 동반하는 사례가 빈번해 돌풍대비 옥외 광고물, 공사장 울타리, 축사, 비닐하우스, 수잔 증·양식시설의 고정 등 안전여부와 하수관로, 집수구 배수로에 쌓인 낙엽, 토사 등 물 흐름을 방해하는 퇴적물이 준설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대형공사장, 재해예방사업장, 재해복구 사업장, 재해위험 개선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 지역, 소하천정비 사업장 등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도 점검한다.

이와 함께 도내 299개 저류지 시설에 대해 설치 목적대로 활용 할 수 있는 상태가 유지되는지 수시 순찰하고, 수방자재, 침수방지용 장비 등 행정시, 읍·면·동에 비치된, 양수기, 수중펌프, 발전기, 호스, 비상발전기, 전선 등의 작동 상태를 수시 점검해 긴급 상황에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폭염에 대비해 경로당, 복지회관, 마을회관 등 무더위 쉼터로 지정 운영하고 있는 시설에 대한 에어컨, 선풍기 작동 여부와 재난도우미를 배치해 정기적으로 방문 관리하고 있는지도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