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는 29일 오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2017년 임금교섭 및 총파업 승리 학교비정규직(교육공무직)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조합원들은 ▲근속수당 신설 ▲급식보조원 월급제 전면시행 ▲교육부 처우개선안 소급적용 등을 요구했다.

연대회의는 오는 7월 4일로 예정된 임금교섭에서 제주도교육청이 전향적인 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7월 7일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임금교섭 및 총파업 승리 학교비정규직결의대회 결의문’을 통해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은 2014년 진보교육감 당선에 힘을 보탰다”며 “진보교육감 4년째지만, 여전히 학교비정규직의 임금은 정규직 임금의 60% 정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촛불로 당선 된 대통령이 ‘비정규직 제로화 시대’를 선언했다”며 “제주도교육청 역시 이제 학교비정규직 처우 꼴찌를 벗어나고 진짜 정규직화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총파업은 지난해 110여개 학교 600여명이 참여했던 파업 때보다 많은 조합원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여 임금교섭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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