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개봉을 앞둔 할리우드 영화 '스파이더맨: 홈 커밍'이 극장가를 휩쓸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스파이더맨:홈 커밍'의 실시간 예매 점유율은 70.5%까지 치솟았다. 13만6790명이 예매해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스파이더맨:홈 커밍'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2014) 이후 3년 만에 나온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원작 만화를 탄생시킨 마블사가 처음으로 제작사에 참여한 작품이다.

역대 스파이더맨 중 최연소인 15살 고등학생 피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 영화는 주연을 맡은 톰 홀랜드의 재기발랄한 연기와 10대 소년이 좌충우돌하며 영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내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준익 감독의 '박열'은 예매점유율 7.0%로 2위를 기록 중이다.

'박열'은 약 40억원이 투입된 저예산영화임에도 탄탄한 연출과 이제훈·최희서 등 주연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지난달 28일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관객수는 129만3726명으로, 손익분기점 15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리얼'은 개봉 이후 쏟아진 혹평에도 실시간 예매율 3위(5.5%), 박스오피스 3위를 달리고 있다. 누적 관객수는 39만5649명이다.

'옥자'는 실시간 예매율 4위(4.7%),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비멀티플렉스 극장에서만 상영 중인 '옥자'는 전날 1만3231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수는 12만9876명으로 늘어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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