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어선 2척에서 선원이 바다에 빠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 1분 구좌읍 김녕항 북동쪽 11km 해상에서 항해 중인 어선 M호(29t, 울진선적, 승선원 13명)에서 선원 정모(63)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동원해 실종 해역을 수색하고, 오후 12시 22분경 바다에 떠있는 정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또 이날 오전 11시 11분경 우도 북동쪽 33km 해상에서 조업하던 유자망 어선 G호(44t, 추자선적, 승선원 10명)에서 선원 장모(48)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해경은 1500t급 경비함정 등 4척과 어선 1척, 관공석 1척의 도움을 받아 실종 해역을 낱낱이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장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수색작업과 함께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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