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모슬포항 수협 어판장 앞 해상에서 경차가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23일 오후 1시 4분경 서귀포시 모슬포항 수협 어판장 앞 해상에서 모닝차량이 바다에 빠졌다고 운전자 양모(72)씨가 수협직원을 통해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오후 2시 55분경 크레인을 이용해 추락한 차량을 육상으로 인양했다.

양씨는 차량이 추락한 직후 열려 있던 운전석 창문을 통해 밖으로 빠져나와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씨는 이날 오후 1시 4분경 서귀포시 모슬포항에 있는 수협 어판장에서 얼음을 구입하고, 돌아가기 위해 후진하던 중 급발진으로 인해 해상으로 추락했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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