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제주4·3평화공원과 도내 4·3유적지 등에서 ‘제8회 전국청소년 4·3평화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4·3역사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4·3과 평화·인권의 가치를 배우고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후원으로 충북지역 고등학생 60명과 제주지역 고등학생 40명이 참여한다.

충청북도교육청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어 다크투어리즘을 통한 청소년들의 역사 교육을 장려하기로 한 바 있다.

프로그램은 4·3특강, 4·3문화공연, 조별발표, 4·3영화감상, 4·3역사기행 등으로 구성됐다.

이론강의는 제주 4·3평화교육센터에서 진행되며, 강사로는 제주민예총 강정효 이사장, 서귀포시교육지원청 한상희 장학사, 영화배우 현애란 씨 등이 참가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전국청소년 4·3평화캠프는 4·3에 대한 이해와 평화·인권에 대한 소중함을 바탕으로 4·3문화 특강과 공연 및 4·3역사기행을 통해 직접 느낀 생각을 공유하고 표현할 수 있는 조별발표를 통해 학생들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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