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무사증 이동시도 및 불법체류자 검거에 도움을 준 여객선 K호 선장 김경곤(64)씨와 항해사 사유성(20)씨, 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 진용훈(36)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유성씨는 지난달 24일 제주항 10부두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체류지역 확대 허가를 받지 않은 무사증 입국 중국인 3명이 화물선에 은신하려는 것을 발견하고, 적극적인 협조로 검거에 도움을 준 공적을 인정받아 표창을 수여했다.

진용훈씨는 지난 8일 제주지역 무단이탈을 시도한 카자흐스탄 불법체류자 2명을 신고하고 불법체류자 검거에 기여해 감사장을 수여했다.

또한, 이날 화물선 운항으로 참석하지 못한 김경곤씨에게는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인창 제주해경서장은 “오늘 표창 및 감사장을 받으신 분들의 노력이 범죄예방과 범인검거에 큰 도움이 됐다”며 “솔선수범해 해양경찰 업무에 협조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감사장을 받은 진용훈씨는 “해운조합 여객선 담당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상까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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