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하례1리 에코파티’ 성황리 개최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2일 서귀포시 남원읍 망장포 일대에서 제5회 생태관광 테마파티 ‘하례1리 에코파티’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관광공사와 하례1리 마을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들이 먹거리 준비 등 주도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지역민들이 직접 기획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역 생태관광 상품을 내외에 알렸다.

이날 에코파티는 시원한 소귀에이드가 제공된 티파티를 시작으로 망장포 바다에서 소라를 채취하는 바릇잡이 체험이 진행됐다.

체험 프로그램 이후에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하례1리 마을이 자랑하는 환상적인 생태관광지에서의 트레킹이 펼쳐졌다. 트레킹은 고살리숲길과 효돈천 하천 2개 코스에서 진행됐다.

2시간여 트레킹 후 행사장에서는 마을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야채 등을 활용해 만든 친환경 ‘하례1리 농촌밥상’ 시식으로 에코파티를 마무리했다.

이번 에코파티를 공동 주관한 하례1리마을회 허은석 이장은 “에코파티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마을 생태관광 활성화를 도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마을 펜션 및 식당 운영 등 체류형 생태관광 활성화 추진에 큰 동력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에코파티 개최를 통해 마을주민들에게 생태관광 상품 구성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주민주도 생태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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