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는 서귀포 외돌개 앞 해상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수사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 37분경 서귀포시 외돌개 주변을 둘러보던 관광객이 숨진 채 물 위에 떠 있는 A씨(59·여)를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이날 오후 6시 10분경 시신을 수습해 서귀포시 소재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의 가족은 조사 과정에서 “이날 오후 2시경 고동을 잡고 오겠다며 차를 타고 집을 나갔다”고 진술했다. 검시결과 A씨에게서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A씨가 고동을 잡으러 나갔다 파도에 휩쓸려 익사한 것으로 보고 주변 CCTV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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