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부터 교육당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017 임금 교섭을 위한 첫 집단교섭에 들어갔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8일 오후 2시 서울교육청에서 집단교섭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 교섭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역 교육청 가운데는 인천과 경북을 제외한 제주 등 15개 시도교육청이 참가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역과 국·공립 등 설립 형태에 따라 동일 임금에도 다른 처우를 받고 있다.

교육당국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간 첫 집단교섭에서는 △근속수당도입 △상여금 △명절휴가비 △맞춤형복지비 △기본급 인상 등 5개 공동 의제에 대해 입장을 조율한다.

구체적으로 연대회의 측은 △전직종 근속1년당 근속수당 5만원 지급요구 △상여금, 기본급의 100% 지급 △명절휴가비 2017년 설날로 소급해 개선 지급 △맞춤형복지비 정규직과 동일 지급 △회계연도 시작일부터 기본급 인상 적용을 주장하고 있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첫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의미있는 첫 번째 집단교섭을 진행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준이 신속하게 마련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과 경북 교육청은 임금협약의 유효기간이 다르다는 이유로 집단교섭 참가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