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 1332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842만달러보다 58%↑
공산품 주도 집적회로 사상 최고치…농수산물 주춤 17%↓

제주지역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에 따르면 올해 7월 도 전체의 해외 수출금액은 1332만4000달러로, 지난해 7월 842만5000달러보다 58.2% 증가했다. 이는 지난 2월 증가세로 전환된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수출을 주도한 것은 공산품이다. 특히 모로리식집적회로는 전년동기대비 569.8% 급증한 813만6000달러를 기록하며 월중 실적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는 전체 수출의 61%이상 점유한 것으로 사실상 올해 제주도 수출과 증가율을 주도했다.

조각공예품(28만1000달러, 241.7%), 다이오드(22만8000달러), 골판지원지(17만7000달러, 193%) 등도 공산품 수출증가에 일조했다.

반면 농수산물 수출은 감소했다. 생수(38만3000달러, 43.7%), 북조기(24만5000달러), 파프리카(18만8000달러 5.6%), 큰느타리버섯(10만5000달러, 12.3%) 등이 증가했지만, 넙치류(174만9000달러 16.3%) 백합(20만달러 24.3%), 녹차(14만5000달러, 68.6%) 등의 감소와 소라와 전복의 수출 비수기와 맞물려 전체 농수산물은 17.1%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체 수출금액은 8151만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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