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5만여명 순유입 집단 간 갈등 우려
제주시 ‘공동체 조성 프로그램’ 공모 31일까지

제주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해 정착하는 주민이 증가하는 가운데, 정착주민과 지역주민간의 공동체 조성을 위한 사업이 공모된다.

이주 열풍으로 최근 5년간 제주에 5만여 명의 인구가 순유입됐지만, 이들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시선이 따뜻하지만은 않다.

이주민 증가는 경제성장과 다양성 확보 등 지역발전의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부동산 가격 폭등 교통·쓰레기 대란, 환경문제, 집단간 갈등 등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지역주민과 이주민간 소통·협력 강화를 통한 유대관계를 구축하는 대안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정착주민과 지역주민이 상호 교류활동을 통해 인식차의를 좁히고 상호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공모한다.

유형별로는 △ 공동체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  △ 상호이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 지역과의 소통을 위한 발전 사업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은 정착주민 지원관련 활동과 관련 사업추진 역량을 가진 법인 또는 단체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사업별로 500만원(자부담 10% 이상) 이내 4개사업을 지원한다. 

신청접수는 이달 31일까지이며, 사업 세부내용은 제주시청 홈페이지 게시돼 있다. 문의사항은 마을활력과(☏728-262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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