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학군단 하계훈련

▲ 21일 제주대 학군단이 21일부터 닷새간 펼쳐지는 하계 특성화 훈련에 들어가기에 앞서 삼양해수욕장 인근 해변에서 정화활동을 펼쳤다. 제주대 학군단 제공

매해 바다 적응 훈련을 하는 제주대학교 학군단(단장 이강섭)이 올해는 훈련기간 바다정화 활동을 함께 펼친다.

제주대 학군단 사관후보생 30명과 교관 15명 등 45명은 21일 삼양감수탕 주변 바닷가에서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유리병 등 각종 쓰레기 수거 활동을 벌였다.

해군과 해병 간부 후보생이 함께 교육받는 제주대 학군단은 바다와 친숙해지기 위해 매년 여름 윈드서핑과 요트 등의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하계특성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여름에는 21일부터 25일까지로 일정이 잡힌 가운데, 올해는 공익 활동의 일환으로 오전과 오후 한 시간씩 해변 정화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동호 대위는 “주 전장지가 바다이다보니 제주대 학군단에게 바다는 소중하고 밀접한 장소”라며 “바다에서 보람있는 일을 하게 돼 전 생도들이 기쁘게 생각한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들의 환경정화 활동은 훈련기간 매일 두 차례씩 닷새간 이어질 예정이다.

이강섭 단장은 “직접 참여해보니 바다에 대한 애정과 군인으로서 애향심이 더 깊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의미있는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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