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이승택)는 지역의 주요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주민발언회 ‘공감마이크 오븐’의 두 번째와 세 번째 행사를 오는 24~25일 이틀간 연속으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공감마이크 ‘오븐’은 오븐에서 빵을 구워내듯이 주민의 생각을 맛있게 구워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24일 오후 12시 예술공간 이아 창의교육실에서 열리는 두 번째 ‘오븐’은 ‘길의 기억 찾기 : 삼촌들 그 길 이야기 고라줍써’라는 주제를 갖고 제주시 원도심의 길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어 25일 오후 7시 청소년문화카페 생느행에서 열리는 세 번째 ‘오븐’은 ‘이 동네에서 살고싶어요 : 우리 동네의 주거형태에 대한 고민을 함께해요’라는 주제를 갖고 살고싶은 집에 대한 고민들을 들을 예정이다.

‘공감마이크 오븐’은 기존 주민발언대와는 달리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되며, 선정된 주제에 대해 주민 등 이해관계자의 발언을 먼저 듣고 주민들이 초청한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듣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체적인 발언회 진행도 ‘오븐주민기획단’이 맡아서 주관한다.

‘공감마이크 오븐’은 앞으로 제주시 원도심의 다양한 현안과 문제를 주제로 삼아 주민들의 생각들을 듣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31일 열린 첫 번째 ‘오븐’은 지역주민,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구 제주시청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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