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를 가진 40대 선장이 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던 중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해경에 무사히 구조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전 1시 51분경 제주항 앞 300m 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던 중 연안복합어선 M호의 선장 하모(45)씨가 스크루에 폐그물이 걸려 항해할 수 없다고 자신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해경에 구조 요청을 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제주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오전 2시 28분경 어선 M호를 제주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청각장애인인 하씨는 평소에도 입·출항 신고를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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